치료사례
[발목 관절염과 허리통증] 미용실을 운영하며 진통제를 복용하시면서 통증을 견디시는 60대 중반 여자분

작성자 : 천수한의원

2024-10-18


1.

올해로 미용실을 운영한지 40년째라는 여자 환자분께서 손님의 소개로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셨습니다.

서서 미용 일을 하시면서 왼쪽 발목으로 힘을 주는 일이 많다보니 왼쪽 허리와 다리, 그리고 발목 통증이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허리 통증은 골반 도수 치료를 하면서 좋아졌는데, 특히 발목은 욱씬 거리는 통증과 열감이 있으며, 낮동안 업무 중에는 진통제를 복용하시며, 집에 돌아와 쉬거나 잠을 잘 때도 통증이 심해서 진통제를 복용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하십니다.

정형외과에서도 진통제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고 발목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업무를 줄이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발목 관절 때문에 잠을 설치기를 반복하며 수개월을 지내니 피로감이 계속될 뿐 아니라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붓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2.

워낙 오랜 기간 미용 업을 하시면서 골반의 좌우 높이가 다르다고 정형외과에서 진단을 받으시고, 이는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며, 발목의 통증 역시 직업 때문에 발생하는 상황이셨습니다.

진맥을 하면서 피로감이 많이 심하고 전신의 부종이 계속될 뿐 아니라 자주 종아리에 쥐가 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복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대변과 소변이 시원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체력이나 체질이 약한 편은 아니어서 언제부터 이렇게 피로하고 힘이 들었는지 여쭤봤는데, 발목이 아프면서부터라고 하셨습니다.

40년간 같은 직업을 가지고 특별히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었는데, 발목 통증과 함께 피로감이 점차 심해졌다면 진통제와 소염제, 근육이완제 등 약물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들 약물은 주로 단기간에 진통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응증입니다.

왜냐하면 거의 대부분의 진통소염제는 간과 신장을 통해 해독되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대변과 소변은 해독된 노폐물이 몸 밖으로 나가는 통로입니다.

아침에 몸이 붓고 피곤하며 대변과 소변이 시원하지 않다는 것은 수개월간에 걸쳐 진통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서 간기능과 신장기능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될 수 있었습니다.



3.

근처에서 유명한 미용실을 운영하시면서 단골도 매우 많은 분이며, 앞으로 15년은 더 근무하시길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하루 3번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버티는 일은 몇 개월은 버틸 수 있지만, 이후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정형외과 전문의의 말대로 현재와 같은 발목의 만성 염증 상태가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류마티스 등 자가면역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매우 컸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떨어진 체력과 지구력을 회복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간기능과 신장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한약 처방과 함께 침치료를 꾸준히 받으실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쉬는 요일이 아니면 한의원에 오실 수 없어서 일주일에 한번씩 침치료를 받으시며, 처음 한달이 지나면서 진통제를 끊고 지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두달을 더 치료하시면서 발목의 부종과 통증이 줄어들고, 체력이 회복되시면서 전신의 부종과 아침 기상시 찌뿌둥함도 함께 좋아지게 되셔서 예전처럼 업무를 지속하실 수 있었습니다.

발목 통증과 허리, 다리의 통증이 많이 좋아지셨지만, 업무 특성상 반드시 재발이 될 수 밖에 없으니 처음 1년간은 2~3개월에 한차례씩 한약을 복용하시면서 관리를 하시는 편이 좋다고 말씀드렸고 이후에도 통증이 조금 나타나려고 하면 한의원에 오셔서 치료를 받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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